플러그링크 블로그

사용자와 함께 바꾸는 불편한 전기차 충전 경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플러그링크입니다.

지난 6월, 플러그링크의 시그니처 전기차 충전소 ‘플러그라운드’에서 사단법인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회원분들을 만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는 2018년 제정된 ‘충전방해금지법’​을 국회에 처음으로 제안한 곳으로 전기차 사용자가 겪는 불편을 환경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하며 전기차 관련 정책을 변화시켜왔습니다.

2017년부터는 매년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어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속도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고장, 방치 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이용에는 아직 고쳐야 할 점이 많기 때문이죠.

플러그링크는 전기차 사용자의 관점에서 바라 본 전기차 충전 서비스 이용의 불편함을 솔직하게 듣고 고객을 깊게 이해하고자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회원분들과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플러그라운드와 간편충전

이번 현장 간담회의 장소는 플러그링크의 시그니처 전기차 충전소 ‘플러그라운드’였습니다. 강남구 소재의 부티끄모나코 지하 5층에 위치한 이 곳은 전기차 충전소라는 일상 속 새로운 공간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졌습니다.

또, 플러그링크의 블루투스 PnC 충전 서비스 ‘간편충전’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회원분들의 전기차가 플러그라운드를 꽉 채우고, 플러그링크 앱을 통해 ‘간편충전’으로 직접 충전도 해보았는데요. 특히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서비스 기획자도 함께해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질문에도 바로 답변을 드리고 직접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플러그라운드에서 간편충전을 경험한 첫 소감은 어땠을까요?

  • 조명으로 된 로고가 있으니 충전소가 눈에 잘 띄어서 좋았어요. 플러그라운드의 조명이 전체적으로 밝으니까 어두운 주차장을 빙빙 돌지 않아도 금방 시선이 가더라구요.
  • 충전 시작까지 빠르고 간단한 점이 가장 맘에 들었어요. 회원 카드에서 QR코드로 바뀐 것도 정말 편하고 좋았는데 ‘간편충전’은 더 편하고 사용자의 편리함을 위한 충전 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충전 앱 중에 가장 직관적이예요. 홈 화면이 QR코드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 화면이예요. 필요한 충전 정보도 바로바로 찾을 수 있구요. 사용하기 정말 편리한 앱이예요.

무엇이 불편하세요?

부띠크모나코 회의실에 모여 불편한 충전 경험을 공유하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으로서의 고민과 해결책들을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던 불편한 전기차 충전 경험 4가지는 무엇일까요?

🎤 “충전소가 어두컴컴해 충전구 위치를 찾는 게 어려워요”

충전소가 어두워서 커넥터를 한 번에 꽂는 게 힘들었던 경험을 공유해주셨는데요. 특히 공동주택에서는 특정 주차 구역만 조명을 더 밝히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전기차 충전을 할 때 충전구를 집중적으로 밝혀주는 밝은 불빛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 “충전기가 몇 층, 몇 번 기둥에 있는지 모르니 층마다 돌아보면서 찾아야 해요.”

​아파트 주차장은 넓은데 충전 정보가 자세하지 않은 경우가 많죠.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전기차 충전소까지 운전자가 차량의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위치 정보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 “충전이 완료되었는데도 차량을 빼지 않아서 사용을 못 해요.”

충전을 하려고 찾아갔는데 충전이 완료된 차량이 차를 빼지 않아 한참 기다리신 적, 전기차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때를 놓쳐 충전을 못 했던 불편한 경험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

전기차 충전기는 나 혼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유하는 충전시설인 만큼 ​전기차 사용자들끼리 서로 출차 시간을 정확히 인지하고 지키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에 다들 적극 공감하셨어요.

🎤 “충전 문제가 생겨서 전화를 해도 고객센터 연결이 안 되니 답답해요.”

전기차 충전 고장과 오류는 정말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요. 간단하게 해결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마저도 고객센터 연결이 바로 되지 않으면 주차장에서 하염없이 기다릴 수 밖에 없죠. 특히, 반면에 전화 연결이 안 되거나 해결 과정이나 진행 상태에 대해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답답함을 느낀다고 하셨어요.

이번 현장 간담회를 통해 협회 회원분들과 함께 나눈 불편한 충전 경험은 플러그링크의 구성원 모두 인지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누구나,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진짜 사용자가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이번 자리가 매우 의미있었습니다.

전기차 충전 경험에 진심인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분들과 함께 플러그링크도 보다 나은 전기차 충전 경험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