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플러그링크가 전기차 충전업계의 친환경에너지 도입을 선도하고 나섰다.
플러그링크는 업계 최초로 K-RE100(한국형 RE100)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자 246곳 가운데 K-RE100 가입은 플러그링크가 처음이며, 이로써 국내에서도 전기차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선언하는 자발적 캠페인으로, K-RE100 가입 기업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선택적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가입에 따라 플러그링크는 자사 전기차 충전기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와 재생에너지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운행 중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지만 충전에 필요한 전기의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전기차 오너들은 충전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선택할 수 없어 화석연료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플러그링크의 K-RE100 가입에 따라 전기차 이용자의 선택권을 늘려 충전 단계에서도 탄소 저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